[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가 버드 블랙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미국매체 AP 통신은 16일(한국시각) 콜로라도가 블랙 감독과 2024년까지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LA 에인절스의 투수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블랙 감독은 200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사령탑에 올라 2015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이후 2017년부터 콜로라도의 지휘봉을 잡은 블랙 감독은 지난해까지 6시즌 동안 417승 453패를 올렸다. 이는 역대 콜로라도 감독 가운데 클린트 허들(534승), 돈 베일러(440승)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승수다. 블랙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기간 콜로라도는 두 차례(2017, 2018)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블랙 감독은 또한 빅리그에서 통산 1066승 1166패를 기록하며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2093승),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감독(1874승), 벅 쇼월터 뉴욕 메츠 감독(1652승),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1435승)과 함께 통산 1000승을 넘긴 현역 MLB 감독 5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콜로라도의 최근 성적은 좋지 못했다. 20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5개 팀 가운데 4위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도 68승 94패에 그치며 최하위에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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