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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올 23점'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격파…선두 대한항공 맹추격
작성 : 2023년 02월 15일(수) 21:42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21 25-19)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18승10패(승점 55)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대한항공(20승8패, 승점 59)과는 4점 차.

5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화재는 9승19패(승점 2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오레올은 23점, 전광인과 허수봉은 각각 19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화재에서는 김정호가 19점, 이크바이리가 19점, 김준우가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중반까지 삼성화재에 12-15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광인과 오레올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최민호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1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세트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벌이던 삼성화재는 18-18에서 이크바이리, 김정호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고비 때마다 이크바이리가 활약한 삼성화재는 2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현대캐피탈이 다시 힘을 냈다. 17-17에서 전광인의 퀵오픈과 송원근의 블로킹, 허수봉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21-17로 달아났다. 오레올의 공격 득점까지 보탠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25-21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이어진 4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오레올의 연속 득점과 허수봉의 블로킹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삼성화재는 범실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4세트를 25-19로 따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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