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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9점'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완파…1위 도약
작성 : 2023년 02월 15일(수) 20:28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선두로 도약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9)으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쓸어 담은 흥국생명은 21승7패(승점 63)를 기록, 현대건설(21승7패, 승점 61)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3승25패(승점 9)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9점, 옐레나가 16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주아도 10점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니아 리드가 홀로 22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상대 범실과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7-3 리드를 잡았다. 이어 옐레나와 이주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니아 리드가 분전했지만 흥국생명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흥국생명이 25-17로 쉽게 가져갔다.

흥국생명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세트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옐레나의 연속 득점과 김나희의 이동공격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옐레나의 서브에이스와 김연경의 공격 득점을 보탠 흥국생명은 2세트를 25-18로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12-12에서 김연경의 퀵오픈과 김다은의 서브에이스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페퍼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흥국생명이 3세트도 25-19로 따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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