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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글로벌 인기에 돋보이는 K-정신력 [ST이슈]
작성 : 2023년 02월 16일(목) 15:30

피지컬:100 / 사진=넷플릭스 피지컬:100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100'. 3억 우승자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마지막 회차 공개를 앞두고 '피지컬:100'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 1월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격투기 선수, 국가대표, 모델, 뮤지컬 배우, 레슬러, 자동차 딜러 등 자신의 피지컬에 자부를 가진 다양한 직종의 100인이 모여 관심을 모았다. 성별, 직업 경계 없이 오직 신체적 능력으로 게임이 펼쳐진다는 룰에 과연 어떤 신체를 가진 인물이 3억 원의 우승 상금을 가져갈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은 대중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피지컬:100'은 전세계적인 인기와 관심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공개한 지 보름 만에 38개국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또, 2월 6일부터 12일까지 누적 시청 시간 4161만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TOP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 및 78개국 TOP10에 진입했다.

9부작으로 제작된 '피지컬:100'은 지난 14일 7-8회 차를 공개하며 현재 1회 차만 남겨놓고 있다. 8회에서는 결승 진출자 5명을 가리는 퀘스트가 진행됐다. '가혹한 형벌'이라는 주제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장면들을 경기로 구성했다. '아틀라스의 형벌' '프로메테우스의 불꽃' '우로보로스의 꼬리' 등이었고, 조진형, 김민철, 박진용이 각 퀘스트에서 1등을 차지했다. 윤성빈, 추성훈, 정해민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이 모인 '시지프스의 형벌'에서 추성훈은 3위로 레이스 탈락을 했다. 비현실적인 체력과 힘을 자랑하는 윤성빈과, 정해민의 대결은 다음 회차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지컬:100'이 인기를 끌고 있는 건 단순히 단단한 육체를 가진 이들의 경쟁만이 담겨서가 아니다. 다양한 퀘스트들은 힘, 팀워크, 전략 등을 필요로 했고 참가자 100인은 매 퀘스트에서 최선을 다해 놀라움을 안겼다. 육체로만 벌이는 경기를 펼칠 때는 비현실적인 육체를 자랑하는 참가자들 뒤로 "정말 황소 같다" "로봇 같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우승 상금 3억 원을 향한 강인한 이들의 경쟁이었지만 승패를 인정하는 데 있어서는 정정당당한 매너가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오직 자신의 신체로 그 능력을 확인하고 최선을 다하고 한계를 인정하기도 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시청자들에게 크고 작은 교훈을 남기기도 했다. 외국인 참가자도 존재하지만 '협동, 정신력, 투지' 등 한국인들의 근본을 엿볼 수 있는 강인함이 전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유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향후 시즌제(혹은 해외판으)로 제작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 '피지컬:100'의 우승자가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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