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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 진선규 "첫 주연 무게감, 박시헌 감독 문자에 울컥"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3년 02월 15일(수) 14:14

카운트 진선규 인터뷰 / 사진=CJ ENM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카운트' 진선규가 첫 단독 주연작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5일 스포츠투데이는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카운트'(연출 권혁재·제작 필름케이) 주연 배우 진선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박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실제 박시헌 감독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진선규는 '카운트'로 첫 단독 주연을 맡았다. 배우로서 영광이자, 동시에 엄청난 무게감을 견뎌야 하는 자리다.

이에 대해 진선규는 "주연 배우로서 무게감이 엄청나다. 촬영할 땐 몰랐던 것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까 부담감이 있다"며 "제가 원래 앞장서서 무언가를 잘 못하는 사람이다. 최근 한 달 동안은 '내가 너무 못하고 있나' '영화가 나쁘거나, 잘 안 돼서 화살이 나한테 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런 진선규의 든든한 응원군은 '카운트'의 실제 주인공 박시헌 감독이었다. 특히 진선규는 '카운트' 언론시사회 당일 박시헌 감독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당시 박시헌 감독이 진선규에게 전한 메시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진선규가 링에 오르는 데 그렇게 떨리면 옆에 있는 선수가 더 떨려하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씩씩하게'였다고.

박시헌 감독을 '시헌 쌤'이라고 호칭하는 진선규는 "정말 쌤 같은 말이었다. 영화 속에서 제가 아이들한테 했던 말처럼 들려서 좀 울컥했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선규는 "그때 시사회 끝나고 기사를 보신 것 같았다. 저한테 '마음 아프고 속상할 땐 고개를 숙이고 펑펑 우세요. 가슴이 답답할 땐 고개를 들고 웃어보세요. 그래도 마음이 편안하지 않으면 '카운트'를 보세요. 모든 것이 치유됩니다'라고 하시더라"며 "근데 사실 시헌 쌤이 저보다 더 떨려하실 분이다. 첫 만남 때부터 지금까지 저에게 장문으로 좋은 답을 주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카운트'는 22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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