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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5세트까지 갔어야…이런 경기는 안 된다"
작성 : 2023년 02월 14일(화) 21:57

후인정 감독 /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오늘 경기는 5세트까지 갔어야 하는 경기였다"

KB손해보험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5-23 20-25 24-26)로 졌다.

이 패배로 3연승이 끊긴 KB손해보험은 11승 17패로 6위(승점 32)에 자리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아직까지 봄 배구 희망을 놓지 않은 KB손해보험은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3위 우리카드(승점 41) 뒤를 쫓을 수 있었으나 한끝이 모자랐다.

비예나가 서브 2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한 29점을 올렸으나 토종 공격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맞았다. 김홍정이 11점, 한성정이 9점을 올린 것이 최다 득점이었다.

경기 후 만난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이 문제를 짚었다. 후인정 감독은 "레프트 쪽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오늘 같은 경기는 어떻게 해서든 5세트까지 끌고 갔어야 했는데 아쉽다. 반드시 이런 시합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비예나는 다소 감정적으로 격양된 모습을 표출하기도 했다. 후인정 감독은 "본인도 시합을 이기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풀리지 않은 것도 있고, 중간중간 황택의 선수의 볼 배급이 반대 쪽으로 가다 보니 그런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들한테는 미스가 나오더라도 서브를 강하게 하라고 했다. 실력 안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볼 배급 문제에 대해 후인정 감독은 "일단은 황택의 선수와 얘기를 많이 나눠야 될 것 같다. 리드하고 있을 때 세터가 다른 선수를 살려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판단을 해서 플레이를 신중하게 만들어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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