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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트롤리' 합류 후, 정신 다잡고자 설악산 15시간 등반"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3년 02월 15일(수) 08:10

트롤리 정수빈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트롤리' 정수빈이 산을 타는 취미를 밝혔다.

정수빈은 최근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연출 김문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남중도(박희순) 아내 김혜주(김현주)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정수빈은 극 중 의문의 불청객 김수빈 역을 연기했다.

'트롤리'는 정수빈의 첫 공중파 데뷔작이다. 그는 지난해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과 '3인칭 복수', 넷플릭스 '소년심판', 티빙 '아일랜드'까지 다작 행보를 걸어왔다.

이날 정수빈은 연이은 작품 활동으로 힘든 적은 없었냐는 질문을 받자 "'트롤리'에 들어간 지점에서 정신을 다잡기 위해 설악산을 올랐다. 14~15시간 동안 등산했다"고 자신의 취미를 밝혔다.

이어 "촬영을 하는 동안에는 힘든 걸 몰랐던 것 같다. 힘듦을 인정하면 무너질 수 있으니 '어떻게 즐길까, 몰입할까'에 집중했고, 이 점이 산을 오르는 것과 똑같더라"고 말했다.

정수빈은 "고민이 있는 지점에서 산을 타고 오면 생각보다 행동하는 게 낫다는 것을 배운다"며 "북한산 새벽 일출을 보는 걸 좋아해 자주 등반했다. 정상에 올라 컵라면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 또 일출을 보는 순간이 마치 해가 저를 기다렸던 것 같았다. 힘들지만 정상에 도달했을 때 '할 수 있어'라는 긍정적인 힘을 얻게 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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