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음주운전 40대 男배우? 난 아냐" 애먼 사람 잡을 뻔한 오보 소동 [ST이슈]
작성 : 2023년 02월 14일(화) 17:07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음주운전을 한 40대 남자 영화배우 A씨가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A씨 찾기'에 혈안되던 중, 음주운전 가해자가 40대 영화인과 무관한 사람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애꿎은 피해자가 나올 뻔했다.

14일 한 매체가 40대 남자 영화배우 A씨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동승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이었다고 전해지면서, 연예계 관계자들의 긴장감도 높아졌다. 각종 사건사고로 사회에 물의를 빚고 작품 및 광고에서 하차해 큰 피해를 입힌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사 말미 A씨가 영화 '경관의 피', '블랙머니' 등에 출연했다고 적시돼 A씨가 누구인지 추측이 잇따랐다. 일각에서는 배우 조진웅, 윤진영, 정민성 등이 A씨로 지목됐다. 이들은 황급히 추측을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아야 했다. 이번 입장표명과 관련해 모 배우 측은 음주운전이란 부정적 이슈에 휘말려 이름이 거론되는 것조차 난처하단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A씨로 지목된 배우들 모두 폭탄 돌리기라도 하듯 음주운전을 강하게 부인했고, 누리꾼은 "대체 A씨가 누구인 것이냐"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A씨는 영화인과 무관한 20대 비연예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날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 측에 따르면 A씨는 40대 영화배우와 이름이 비슷한 20대 일반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초 보도한 매체의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