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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WC 종합우승' 박지원, 14일 금의환향…"세계선수권서도 金 딸 것"
작성 : 2023년 02월 14일(화) 15:08

박지원 / 사진=방규현 기자

[인천국제공항=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박지원이 금의환향했다.

박지원을 비롯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박지원이었다. 1차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박지원은 2차대회에서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이어진 3차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낸 그는 4차대회 3관왕, 5차대회 2관왕에 이어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도 3관왕에 등극하며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이번 월드컵 동안 박지원이 따낸 메달은 총 18개(금메달 14개, 은메달 4개)에 달한다.

이로써 월드컵 랭킹 총점 1068점을 기록, 홍경환(674점)과 스티븐 뒤부아(668점·캐나다)를 따돌리고 2022-2023시즌 월드컵 남자부 개인종합 1위에 오른 박지원은 시즌 종합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박지원은 "2, 3년 간 공백이 있었는데, 날 잊고 있던 경쟁자들에게 다시 내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힘들었지만 보람찬 시즌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시즌 종합 우승 트로피를 안았을 때 만감이 교차했다"며 "숙소에 꼭 챙겨둘 것이다. 일어나거나 자기 전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다 트로피를 둘 것"이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오는 3월 서울에서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가 펼쳐진다. 박지원은 "첫 세계선수권 데뷔 장소가 서울이었다. 금메달은 딸 때마다 기쁜데, 이번에는 그 개수를 더 늘려가겠다. 무조건 많이 딸 것"이라고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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