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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연장 승부치기 영구화…매 이닝 주자 2루서 시작
작성 : 2023년 02월 14일(화) 10:12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연장전 승부치기 룰을 영구화한다.

미국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각) "MLB 사무국이 정규시즌 연장 이닝에서 주자를 자동 출루시키는 규칙을 영구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MLB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자 2020년 투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연장전에서 주자를 2루에 놓는 승부치기를 도입했다.

이후 매년 실시되어 온 승부치기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올해에도 계속됐고, 영구화될 전망이다.

매체는 "투수들의 부담을 덜 수 있고, 구단은 긴 연장전 이후 로스터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

MLB 사무국은 또 야수들이 투수로 등판하는 것에 대해 제한을 두기로 했다.

각 구단들은 경기 중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면 야수들을 마운드에 올렸는데, 이로 인해 야수 등판이 지나치게 많아져 경기가 루즈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 시즌부터는 이기고 있는 팀의 경우 9회 10점 차 이상을 앞서야 야수가 마운드에 설 수 있다. 지고 있는 팀은 8점 차 이상으로 끌려갈 때 야수의 투수 등판이 허용된다.

다만 연장전에 접어들었을 경우에는 점수 차와 상관 없이 야수들이 투구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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