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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야옹이 작가, 플렉스 하더니 탈세 논란으로 망신 [ST이슈]
작성 : 2023년 02월 13일(월) 16:58

야옹이 작가 / 사진=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고급 슈퍼카를 자랑했던 야옹이 작가(김나영)가 탈세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싱글맘에서 최근 재혼으로 많은 축하를 받았던 야옹이 작가. 응원은 비난의 화살이 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야옹이 작가는 웹툰 '여신강림'을 연재 중이다. 작품은 2018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도 두터운 독자를 보유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만화는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돼 최고 시청률 4.6%(이하 닐슨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웹툰에 이어 드라마까지 작품이 흥행하자 야옹이 작가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뜨거웠다. 여기에 자식을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맘임을 고백하자 많은 격려를 받기도 한 그다.

SNS에 공개하는 일상부터 스포츠카, 명품, 호화 자택은 단연 화제였다. '재력 과시'라는 비난이 불거졌을 때도 야옹이 작가는 "나름 가치있게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기부금 2억 원을 내고 꼬박꼬박 세금을 내고 있다"고 당당함을 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여론이 한순간에 뒤바뀌었다. 야옹이 작가가 회삿돈으로 수 억 원 대의 슈퍼카를 구입하거나 세금 계산서 미발행을 통해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단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 보도와 함께 제시된 사진은 그가 과거 SNS에 올렸던 스포츠카가 담겼다.

야옹이 작가는 결국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지난해 11월 16일 1인 법인에 대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았고 법인 카드와 차량에 대해 사적 사용 혐의가 없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며 "현재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옹이 작가 사과 / 사진=SNS 캡처


그간 재력을 과시하면서도 당당함을 드러내왔던 야옹이 작가다. 자신이 번 돈을 '가치'있게 쓰고 있고, 세금도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며 탈세와 거리를 뒀다. 하지만 야옹이 작가는 해명에도 탈세 이미지로 추락, 거센 비난 세례를 받게 된 상황이다.

평균 9점 이상대를 유지했던 '여신강림' 평점도 관련 보도가 전해지자마자 6점대로 하락했다. 응원 댓글이 쏟아졌던 게시판은 '탈세'로 도배가 됐다. 개인 SNS 댓글란도 다르지 않다. 야옹이 작가의 사과문 밑에는 "티끌 하나 없는 인생을 살아왔다고 했는데 실망스럽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래퍼 도끼도 명품 시계, 슈퍼카까지 수집하며 플렉스(돈자랑)의 아이콘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바다. 하지만 해외 보석대금 업체 대금 미납에 이어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건보료 미납자 명단에 올라 망신살을 얻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마땅히 납세의 의무가 있다. 유명인이란 신분으로 부를 쌓고 이를 SNS, 방송을 통해 공개를 해왔다면 대중의 잣대는 더욱 엄격할 수 밖에 없다. 야옹이 작가가 해명과 사과에도 여전히 비난이 계속되는 이유다. 최근 재혼으로 새출발을 시작한 야옹이 작가가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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