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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빙, 중국 선수 최초로 ATP 투어 단식 우승
작성 : 2023년 02월 13일(월) 10:59

우이빙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우이빙(세계랭킹 97위)이 중국 선수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우이빙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ATP 투어 댈러스오픈(총상금 73만7170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존 이스너(39위·미국)를 2-1(6-7<4-7> 7-6<7-3> 7-6<14-12>)로 꺾고 우승했다.

준결승전에서 테일러 프리츠(8위·미국)를 제압하며 중국 선수 최초로 ATP 랭킹 톱10 선수에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우이빙은 결승전에서도 2시간 59분의 혈투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중국 선수의 ATP 투어 단식 최고 성적은 판빙이 1995년 서울에서 열린 KAL컵 4강까지 오른 것이었다.

1999년생인 우이빙은 지난해 US오픈에서 중국 선수로는 63년 만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서 승리하며 32강까지 진출한 선수다.

이날 우이빙은 상대의 강 서브에 맞서 자신도 강한 서브를 선보였고, 매치 포인트 위기도 극복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이빙은 13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개인 최고인 58위에 올랐다. 이는 중국 선수 두 번째 100위 안 진입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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