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새로운 동기부여와 승부욕이 생겼다"
새해 첫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우상혁(용인시청)이 각오를 다졌다.
우상혁은 12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cm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이번 대회에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이 출전하지 않아 금메달 획득이 기대됐다.
하지만 아카마쓰 료이치(일본)가 2m28cm를 기록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시즌 첫 대회 대비를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으나, 준비를 잘 하는 것과 시합과는 차이가 있었다. 목표했던 우승은 아니지만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록은 서서히 끌어올리면 되나, 세계랭킹 1위 자리는 항상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오늘 경기에서 2위를 함으로써 새로운 동기부여와 함께 승부욕이 생겼다. 잘 준비해서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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