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경제 전문가 주언규가 집과 함께 집에 숨은 비밀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2'(이하 '집사부2')에서는 경제 전문 유튜버 '(구)신사임당'으로 잘 알려진 주언규 사부와 함께 했다.
이날 주언규가 아내, 8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집을 공개했다. '100억 자산가'라는 말에 세상 화려한 집을 상상한 멤버들은
"인테리어가 생각보다는 소박하다"라고 말했다.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주방이었다. 상부장 등 수납공간이 없어 주방물건을 대체 어디에 보관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주언규는 "저희 집은 수납이 별로 없다. 가재도구가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 물건이 많이 없는 이유에 대해 "요즘 평당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나. 평당 1억씩 하지 않나. 한 평 한 평이 다 돈인데, 고정값으로 다 잡아먹어 버리면... 한 평 늘리기가 쉽지 않다. '최소한으로 하자', '미니멀리즘'"이라고 설명했다. 공간 낭비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
또한 냉장고도 일반 가정집에서 쓰는 것보다 훨씬 작은 281L짜리 1대뿐이었다. 냉동고 공간이 모자라 소형 냉동고 1대를 추가로 구매한 게 전부라고. 양세형이 "기본적으로 양문형 큰 걸로 쓰고, 그거로도 모자라 김치냉장고도 산다. 그런데 이건 자취방에서 쓸 법한, 별로 들어가지도 않는 냉장고다"라며 놀라워했다. 그 작은 냉장고도 다 채워지지 않고 부분 부분 비워져있었다.
주언규는 "돈을 안 쓸수록 더 힘이 생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냉장고가 크면) 자꾸만 사서 얼리고 채우게 되더라. 아예 냉장고 작은 걸 하면 넣을 곳이 없어서 과소비도 안 하게 되고 더 좋겠다 싶었다. 제가 참는 것보다 아예 환경이 이렇게 세팅되면 하고 싶어도 공간이 없어서 못하게 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은지원도 무슨 말인지 이해했다며 "항상 작게라도 베란다 있는 집을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있으면 뭐 하나 맨날 쓰레기만 모아둔다. 오히려 베란다를 터버리면 버릴 곳이 없으니 바로바로 버리게 되더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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