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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32점'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대역전승…4위 도약
작성 : 2023년 02월 12일(일) 16:3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4-26 21-25 25-21 25-22 15-8)로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한 한국전력은 13승15패(승점 41)를 기록하며 4위로 도약했다.

5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14승14패(승점 41)로 한국전력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승수에서 앞서 3위를 지켰다. 그러나 한국전력, OK금융그룹(13승15패, 승점 39)이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어 3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전력의 타이스는 32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서재덕이 15점, 임성진이 13점, 신영석이 11점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송희채가 22점, 나경복과 김지한이 14점을 기록했지만, 아가메즈가 12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초반은 우리카드의 분위기였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한국전력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고, 듀스까지 가는 승부 끝에 26-24로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아가메즈와 송희채, 김지한, 나경복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25-21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선 한국전력은 16-16에서 타이스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 임성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3세트를 25-21로 만회했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세트 초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우리카드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리드를 잡았고, 세트 후반에는 박찬웅의 블로킹 2개로 우리카드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결국 4세트도 한국전력이 25-21로 가져갔다.

운명의 5세트.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4-0으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가 추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전력은 신영석과 임성진의 연속 블로킹, 타이스의 서브에이스로 10-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한국전력이 5세트를 15-8로 마무리지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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