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4대륙선수권대회 입상에 실패했다.

차준환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3.06점, 예술점수(PCS) 84.31점, 감점 1점을 합쳐 166.37점을 받았다.

지난 10일 쇼트프로그램에서 83.77점을 받았던 차준환은 총점 250.14점을 기록, 4위에 머물렀다.

차준환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빙판 이물질에 흔들리며 5위에 그쳤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점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한편 미우라 가오(일본)가 281.5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키건 매싱(캐나다, 275.57점)이 은메달, 사토 순(일본, 259.14점)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시형(고려대)은 227.79점으로 6위, 경재석(경희대)은 211.98점으로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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