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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男1500m 금빛 질주
작성 : 2023년 02월 12일(일) 10:00

박지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이 월드컵 6차 대회에서도 금빛 질주를 펼쳤다.

박지원은 11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2일차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20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은 레이스 초반 중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다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에서 추월을 시작하며 선두에 자리를 잡았다.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게 잠시 선두를 내줬지만 5바퀴를 남기고 가장 앞으로 치고 나갔고, 계속해서 속도를 올리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이동현(의정부광동고)은 2위(2분17초310)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박지원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박지원은 이번 시즌 ISU 월드컵 1차 대회와 3-6차 대회까지, 1500m 종목에서만 무려 5회를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월드컵 포인트 총 968점을 확보하며 2위 홍경환(고양시청, 634점)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같은 날 진행된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서울시청)가 2분29초482의 기록으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12일 진행되는 남녀 500m와 1000m 2차 레이스, 남자 계주 5000m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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