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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나 22점'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선두 도약 저지
작성 : 2023년 02월 11일(토) 16:32

IBK기업은행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의 선두 등극을 가로막았다.

IBK기업은행은 1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2 25-19 24-26 25-20)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IBK기업은행은 11승 17패(승점 34점)를 기록, 6위를 지켰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을 경우 현대건설(21승 6패·승점 61점)을 제치고 1위로 등극할 수 있었던 2위 흥국생명은 7패(20승·승점 60점)째를 떠안으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IBK기업은행 산타나는 2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표승주(19점)와 김희진(11점), 김수지(10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흥국생명에서는 옐레나(22점)과 김연경(18점), 김미연(11점)이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집중력이 아쉬웠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흥국생명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희진과 산타나의 공격, 김수지의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에 눌린 흥국생명은 공·수 모두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반등하지 못했다.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한 IBK기업은행은 25-12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서도 IBK기업은행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초반부터 김희진의 오픈 공격과 최정민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오픈과 옐레나의 블로킹 등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김수지를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흐름을 이어간 IBK기업은행은 2세트도 25-19로 여유롭게 가져갔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세트를 내준 IBK기업은행은 결국 경기를 4세트에서 마무리지었다. 산타나가 맹활약하며 선봉에 섰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연이은 오픈 공격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승부처 곳곳에서 나온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차분히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같은 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OK금융그룹을 3-0(25-23 25-19 25-17)으로 눌렀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을 달린 최하위 삼성화재는 9승 18패(승점 27점)를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13승 15패(승점 39점)로 4위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는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정호(19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OK금융그룹에서는 레오(20점)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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