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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펄펄' SK, 한국가스공사에 7연패 수모 안겨
작성 : 2023년 02월 11일(토) 15:36

SK 최준용(왼쪽)과 자밀 워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서울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SK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9-85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SK는 23승 16패를 기록, 4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7연패 수렁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26패(13승)째를 떠안으며 9위에 머물렀다. 7연패는 한국가스공사 통산 최다 연패 기록이다.

SK 자밀 워니(28득점 10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허일영(11득점)과 최준용(13득점), 최원혁(10득점)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정효근(20득점)과 머피 할로웨이(20득점 9리바운드), 이대성(12득점)이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1쿼터는 팽팽했다. SK는 최원혁과 워니, 한국가스공사는 정효근, 할로웨이가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쿼터 막판 할로웨이의 자유투와 샘조세프 벨란겔의 득점이 더해진 한국가스공사가 25-22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은 SK의 분위기였다. 오재현, 워니가 골밑슛을 올려놨으며 최부경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한국가스공사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데본 스캇이 골밑을 장악했으며 정효근도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치열한 시소게임이 진행된 끝에 한국가스공사가 45-42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SK는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였다. 워니가 골밑을 휩쓸었으며 최준용의 외곽포도 연신 림을 갈랐다. 당황한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의 연속득점과 정효근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반등하지 못했다. SK가 71-62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김선형과 워니의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하던 SK는 중·후반 벨란겔, 이대헌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한 점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