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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 어린이 위해 10만 달러 기부
작성 : 2023년 02월 11일(토) 13:32

김연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튀르키예, 시리아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10만 달러(약 1억2000만 원)를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김연아의 뜻에 따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한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등의 긴급수호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김연아는 2010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 아이티 대지진, 시리아 내전, 필리핀 하이옌 태풍, 네팔 지진을 비롯해 국내 소년소녀가장 돕기, 코로나19 대구지역 지원 등 국내외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기금을 통한 후원 뿐 아니라 유니세프 캠페인에 재능기부를 하는 등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선한 영향력을 보여 왔다.

김연아는 "지금 이 시각에도 무너진 잔해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한시라도 빨리 어린이들이 안전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였고 모든 어린이들에게 구조의 손길이 닿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재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위한 유니세프의 구호활동에 언제나 적극 참여해주시는 김연아 친선대사께 감사를 드린다. 친선대사님 말씀처럼 어린이들이 안전한 일상을 되찾도록 유니세프한국위원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김연아는 한국 피겨의 전설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은퇴 후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나서 대회의 성공적인 유치와 진행에 힘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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