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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서 뛰었던 보어, 현역 은퇴 선언
작성 : 2023년 02월 11일(토) 10:37

저스틴 보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활동했던 저스틴 보어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보어는 1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모든 선수는 경력을 끝날 때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에게는 오늘이 그날이다. 야구, 그리고 그동안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적으며 은퇴를 시사했다.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보어는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에인절스 등을 거쳤지만, 빅리그에서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59경기 출전에 타율 0.253 92홈런 2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4다.

2020시즌부터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너리그 팀 등에서 활동한 보어는 2021시즌 도중 로베르토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LG에 합류하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그러나 KBO리그는 만만치 않았다. 그해 32경기에 나선 보어는 타율 0.170 3홈런 17타점에 그쳤고, 시즌 후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멕시코 프로야구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던 보어는 결국 이날 자신의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어는 "사랑하는 야구를 할 수 있었던 지난 13년의 시간이 너무 감사하다.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마이애미 구단에도 감사하다. 그때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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