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에 이어 이번엔 대마 양성 반응까지 나왔다. 현재 유아인의 휴대폰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까지 돌입했다.
10일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에 더해 그의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의뢰한 유아인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통상 7~10일이 경과하면 소변으로 검출되지 않는다. 프로포폴의 경우, 3~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사라져 소변 검사로 검출이 어렵다.
이에 경찰은 현재 유아인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들어간 상황.
앞서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아 미국 여행 후 귀국하던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입건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유아인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또한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최초 보도 이후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대마 양성 반응에 대해서는 "경찰 측으로부터 추가적으로 전해 들은 사항은 없다"며 "앞선 공식입장 외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로 인해 그의 차기작인 영화 '하이파이브'와 넷플릭스 작품 '승부' '종말의 바보' '지옥2' 역시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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