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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파문' 한화 김서현, 공개 사과…"성숙한 사람 되겠다"
작성 : 2023년 02월 11일(토) 09:39

김서현 / 사진=한화 이글스 공식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비공개 개인 SNS에 팀 코칭스태프와 팬들을 험담하는 글을 써 파문을 일으킨 한화 이글스 신인 우완투수 김서현이 공개 사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서현은 11일(한국시각) 훈련을 재개한 같은 날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은 취재진을 통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앞서 코치진과 선배들에게도 찾아가 용서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50km 중반대의 빠른 공을 가져 많은 관심을 받은 신인 김서현은 지난 1월 자신의 SNS 부계정을 통해 코치 및 팬들을 비난했다. 당시에는 큰 이슈가 되지 않았지만,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최근 이 게시물을 올린 인물이 김서현인 것이 확인됐다.

이에 한화는 김서현에게 3일 간 훈련 중단과 벌금 500만 원 징계를 내렸다. 당시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김서현의 징계를 결정하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어린 김서현이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징계를 마치고 이날 돌아온 김서현은 눈물을 보이며 "이번 일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정말 죄송하다.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만 안겼다. 열심히 훈련하는 선배님들과 코치님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선배님들과 코치님들께 정말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다. 혼자 있는 시간에 그 말씀을 떠올리면서 반성을 더 많이 했다. 지금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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