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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올 22점'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역전승…대한항공 4연패 수렁
작성 : 2023년 02월 10일(금) 22:02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캐피탈이 선두 대한항공을 꺾고 1위 경쟁의 불을 지폈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37-35 25-22 26-24)로 역전승했다.

현대캐피탈은 17승10패(승점 52)로 2위에 자리했다.

4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은 19승8패(승점 56)로 선두를 지켰지만,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 차가 4점으로 줄어들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오레올(22점)과 전광인(20점), 허수봉(19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대한항공에서는 링컨이 24점, 정지석과 정한용이 각각 18점, 김규민이 10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후반까지 대한항공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범실로 무너지며 첫 세트를 20-25로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오레올과 전광인, 허수봉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9-14로 크게 앞서 나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정지석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9-19 균형을 맞췄고, 결국 2세트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듀스에 돌입한 이후에도 양 팀은 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승부가 진행됐다. 승자를 예측할 수 없었던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35-35에서 상대 범실과 오레올의 공격 득점으로 37-35를 만들며 2세트의 승자가 됐다.

극적으로 2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17-18에서 홍동선, 전광인의 연속 득점, 상대 범실로 21-18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오레올이 점수를 쌓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링컨이 맹활약하며 세트 초반 12-7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전광인과 오레올의 활약으로 14-1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시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펼치던 현대캐피탈은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대한항공의 연이은 범실로 26-24를 만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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