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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發 마약 스캔들 파장, 소변검사 '대마 양성' 반응 [ST이슈]
작성 : 2023년 02월 10일(금) 17:30

유아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 본명 엄홍식)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마약류 감정에서 '대마'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가 불거졌다. 지난 8일 TV조선 '뉴스9'은 국내 정상급 30대 남자 영화배우 A씨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가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 온 정황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A씨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유아인 소속사 UAA는 밤 11시께 직접 입장을 밝혔다.

UAA는 "유아인은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면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9일, '뉴스9'은 유아인이 최근 지인들과 미국 여행을 마치고 지난 5일 입국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유아인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공항에서 이를 집행했다. 현재 경찰은 유아인의 체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한 다시 해외로 나갈 것을 우려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진 상태다.

여기에 유아인의 또다른 마약류 투여 가능성도 제기됐다. 같은날 MBC '뉴스데스크'는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뿐만 아니라 다른 마약류를 투약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프로포폴과 다른 마약류 성분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며 2주 안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 가운데 10일,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일보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국과수에 의뢰한 유아인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통상 7~10일이 경과하면 소변으로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은 3~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사라져 소변 검사로 확인이 어렵다고.

이른바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로 연예계도 초비상에 걸렸다. 특히나 올해 유아인의 작품 세 개가 공개를 앞두고 있어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넷플릭스 영화 '승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를 비롯해 영화 '하이파이브' 등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세 작품 모두 유아인이 주연이다.

특히 '승부'는 2분기 공개를 계획해 이미 홍보 프로모션을 시작한 상태다. '하이파이브' 역시 후반 작업 중으로 올해 라인업에 포함된 바다.

현재 넷플릭스와 '하이파이브' 배급사 NEW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이다.

대중 반응은 싸늘하다. 특히나 소변 검사 양성 반응 소식까지 나오며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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