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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출신' 옥스프링, WBC 호주 대표팀 예비 명단 올라
작성 : 2023년 02월 10일(금) 15:19

2013 WBC에서 호주 대표팀으로 출격했던 크리스 옥스프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과거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우완투수 크리스 옥스프링(46)이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0일(한국시각) 2023 WBC에 참여하는 20개 팀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옥스프링은 호주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호주 대표팀에서 부상자가 발생할 시 옥스프링은 WBC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옥스프링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 선수다. 200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잠시 모습을 보였던 옥스프링은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를 거쳐 2007년 LG 트윈스에 입단, KBO리그에 입성했다.

2008년까지 LG에서 14승 15패의 성적표를 받았던 옥스프링은 이후 호주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13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복귀했다. 2015년에는 KT위즈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36경기(807.1이닝) 출전에 49승 40패 평균자책점 3.90이다.

2016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롯데에서 코치로 일하기도 한 그는 호주프로야구리그에서 플레잉코치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결국 46세의 나이에도 호주 대표팀 예비 명단에 뽑히게 됐다.

한편 옥스프링의 예비 명단 승선으로 자연스레 한국과 호주의 맞대결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과 호주는 WBC 1라운드에서 일본,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속했다. 한국과 호주의 맞대결은 3월 9일 오후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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