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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반짝 효과본 ENA, 스타 PD로 노리는 '한 방' [ST이슈]
작성 : 2023년 02월 11일(토) 08:03

지구마불 혜미리예채파 / 사진=ENA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전무후무한 신고식을 치른 신생 채널 ENA가 이번엔 공격적인 예능 론칭에 나섰다. 과연 올해도 '우영우' 같은 복권이 터질 수 있을까.

지난해 KT스카이라이프는 신생 채널 ENA를 선보였다. 이들은 지난해 수목드라마 5편, 오리지널 예능 11편 이상을 선보였다.

이어 ENA는 현재 방영 중인 '효자촌'과 '오은영 게임'에 더불어 새 예능프로그램 '혜미리예채파',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예고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 사진=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스타 PD 김태호가 선보이는 새로운 예능이다. 김태호 PD는 이번에 방송인이 아닌 유튜버들과 손잡았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우주여행 티켓을 걸고 김태호 PD와 함께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3월 4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편성을 확정 지으며 앞서 김태호 PD가 방송인 유재석과 의기투합했던 MBC '놀면 뭐하니?'와 토요 예능 왕좌를 두고 다투게 됐다.

혜미리예채파 / 사진=ENA 제공


이어 3월 12일 첫 방송되는 '혜미리예채파'는 혜리, (여자)아이들 미연, 리정, 최예나, 르세라핌 김채원, 파트리샤가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외딴 산골에서 안락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미리예채파의 복작복작 살림살이를 담는다.

특히 연출을 맡은 이태경 PD는 이미 혜리와 함께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들의 재회도 관전 포인트다.

다만 ENA는 현재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자체 최고 시청률 17.8%(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 신생 채널로서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며 영광을 맞았다. 그러나 이어 방송된 후속작들은 1~2%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오리지널 예능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방영 중인 '효자촌' '오은영 게임' '신병캠프' 등은 모두 0%대에 머물고 있다.

이에 ENA가 '우영우'의 영광을 한순간으로 끝내지 않으려면 올해 역시 한방을 보여줘야 하는 기로에 놓였다. 그중에서도 아직까지 1%대 벽도 넘지 못한 오리지널 예능이 승부수다.

ENA가 꺼내든 것은 스타 PD의 힘이다. '놀라운 토요일' 이태경 PD과 국민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잇따라 출격을 앞두고 있다.

과연 ENA가 부진의 굴레를 끊고 또 한 번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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