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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닷컴 "韓, WBC 최고의 키스톤 콤비 갖춰"
작성 : 2023년 02월 10일(금) 12:36

2023 WBC에 나서는 한국 고우석(왼쪽부터), 이강철 감독, 양의지, 김하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이 한국이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최고의 키스톤 콤비(유격수-2루수)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MLB 닷컴은 10일(한국시각) WBC 참가팀 전체 로스터 공개와 맞춰 각 팀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를 올렸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미 지난달 4일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내야수 토미 에드먼을 포함한 30명의 명단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이후 소속팀의 반대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내야수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을 대신해 발탁된 외야수 최지훈(SSG랜더스)의 경우를 제외하면 변화가 없다.

WBC 1라운드에서 일본을 비롯해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3월 9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차례로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격돌한다. 여기에서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으며 8강전까지 경기 장소는 모두 일본 도쿄돔이다. 이후 4강에 진출하게 되면 미국 마이애미로 이동해 챔피언십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MLB 닷컴은 한국에 대해 "유격수 김하성과 (2루수) 골드글러브 출신 에드먼이 버티고 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 최고의 내야 중앙 수비진을 갖췄다"며 "이의리(KIA 타이거즈)와 소형준(KT위즈) 등 (젊은 투수들)은 이에 감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매체는 "3루수 최정(SSG)과 1루수 박병호(KT)는 KBO리그 홈런 역대 2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에 대해서도 "이번시즌 이후 빅리그에 도전하기 전 (이번 대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MLB 닷컴은 "한국이 리드를 잡았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지난시즌 KBO리그 신인왕 정철원(두산 베어스)과 마무리 투수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불펜 후방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불펜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이 매체는 한국과 1라운드에서 맞붙게 되는 일본에 대해 "두터운 로스터를 갖췄다. 슈퍼 히어로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젊은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가 합류했다"면서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라스 눗바, 샌디에이고 투수 다르빗슈, 그리고 새로운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 등 기존 빅리거 들에 지난시즌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56개의 홈런을 터뜨린 NPB MVP 무라카미 무네타카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MLB 닷컴은 호주에 대해서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워윅 서폴드, LA 에인절스 외야수 유망주 애런 화이트필드를 주목할 선수로 꼽으며 "WBC 역사상 호주의 가장 강력한 로스터는 아닐지 모르지만, 2009년 대회에서 멕시코를 17-7 콜드게임으로 이기는 등 호주는 과거에 놀라움을 안겨준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매체는 야구 종주국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에 대해서는 "올해의 명단은 틀림없이 미국 최고의 선수들"이라며 "미국이 대회 마지막 날에 경기를 하지 않는다면 실망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했다.

▼ 대한민국 2023 WBC 대표팀 30人 엔트리

투수 (총 15명) → 고우석, 김윤식, 정우영(이상 LG 트윈스), 소형준, 고영표(이상 KT위즈), 이용찬, 구창모(이상 NC 다이노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김원중, 박세웅(이상 롯데 자이언츠),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 베어스), 양현종, 이의리(이상 KIA 타이거즈), 김광현(SSG랜더스)

포수 (총 2명) → 이지영(키움 히어로즈), 양의지(두산 베어스)

내야수 (총 7명) → 최정(SSG랜더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오지환(LG 트윈스), 박병호, 강백호(이상 KT위즈),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총 6명) →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트윈스), 나성범(KIA 타이거즈), 박건우(NC 다이노스), 최지훈(SSG랜더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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