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아쿠냐 주니어, ATL 우려에도 WBC 참가
작성 : 2023년 02월 09일(목) 14:31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구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베네수엘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다.

미국매체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9일(한국시각) "아쿠냐 주니어가 WBC 베네수엘라 대표팀에 합류한다. 오늘 결정이 내려졌고, 애틀랜타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2018년 애틀랜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아쿠냐 주니어는 곧바로 팀을 대표하는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그해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은 물론, NL 올스타에도 총 3회(2019, 2021, 2022) 선정됐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14경기 출전에 타율 0.277 120홈런 296타점 10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87이다.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해 9월부터 일찌감치 WBC 참가를 선언했지만, 소속팀 애틀랜타는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이는 그의 '건강'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 2021년 7월 수비를 하다가 오른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후 아쿠냐 주니어는 재활을 거쳐 지난해 4월 복귀했지만, 애틀랜타는 이런 그의 몸 상태에 여전히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아쿠냐 주니어는 구단 만류에 꾸준히 불만을 표출했고,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

한편 아쿠냐 주니어의 합류로 베네수엘라는 전력이 막강해졌다. 이번 WBC 1라운드에서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니카라과와 함께 D조에 속한 베네수엘라는 이미 호세 알투베(휴스턴), 글로이버 토레스(뉴욕 양키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등 빅리거들이 즐비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