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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2년 전 준우승' 피닉스오픈 출격 "기대된다"
작성 : 2023년 02월 09일(목) 11:43

이경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년 전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 출격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경훈은 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 스콧데일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에 출전한다.

WM 피닉스오픈은 대회장에서 갤러리들의 음주, 응원 등이 허용되는 독특한 대회로, '골프 해방구'로 불리기도 한다. 많은 골프팬들이 피닉스오픈에서는 더욱 자유롭게 골프를 즐긴다.

이경훈에게는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이경훈은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기세를 몰아 그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는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의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이경훈은 올해 피닉스오픈에서도 좋은 기억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경훈은 대회 전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아이언샷을 중점적으로, 좋은 샷을 위한 연습을 했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2년 전) 좋은 경기를 보여줬던 기억이 있다. 특히 퍼트가 잘 됐다. 그린을 잘 읽고 좋은 퍼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부분이 좋아야겠지만 특히 퍼트를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강자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팬들의 응원도 더욱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훈은 "이렇게 출전 선수 명단이 강한 대회들도 좋아한다"면서 "이 대회가 더 특별한 이유는 많은 팬들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16-18번 홀들이 그렇다. 또 2년 전에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또 "사람이 정말 많다. 긴장되기도 한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 또 그만큼 호응도 많은 대회이기 때문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경훈 외에도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가 출전할 예정이다.

이경훈은 "대단한 선수들이 많다.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선수 모두 그렇다"면서 "서로 함께할 수 있고 응원해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매주 대회에서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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