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장현수의 알 힐랄 SFC(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각) 모로코 라밧의 스타드 프린스 무레이 압달라흐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알 아흘리 SC(이집트)를 4-1로 눌렀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5번째 클럽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준결승에서 플라멩구(브라질)를 누르고 올라온 알 힐랄과 12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알 힐랄은 첫 번째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이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알 아흘리를 몰아붙이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그림같은 칩샷으로 알 아흘리의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루카 모드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다급해진 알 아흘리는 후반 20분 알리 마알룰의 페널티킥 골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호드리구와 세르비오 아라바스의 연속골로 결승행을 자축했다.
알 힐랄 장현수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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