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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서 뛰었던 김민재, 튀르키예 강진 피해 복구 도움 호소
작성 : 2023년 02월 09일(목) 09:25

김민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튀르키예 프로축구리그 페네르바체SK에서 뛰었던 김민재(SSC나폴리)가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민재는 9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글과 함께 튀르키예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적힌 영어와 튀르키예어 안내문을 올렸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서는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12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많은 건물이 붕괴되고 아직 수천 가구 이상이 그 잔해에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했던 김민재가 전 세계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낸 것.

김민재는 튀르키예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전북현대, 베이징 궈안(중국) 등에서 활동했던 김민재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단숨에 페네르바체의 주축 수비수로 발돋움한 김민재는 꾸준히 성장했고, 결국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 이적할 수 있었다.

이처럼 자신의 유럽무대 진출의 시작이 된 튀르키예 및 페네르바체를 잊지 않은 김민재는 이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마음 아파하며 즉각 도움을 호소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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