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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25점'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완파…4위 도약
작성 : 2023년 02월 08일(수) 20:37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

KGC인삼공사는 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3 25-2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KGC인삼공사는 12승15패(승점 38)을 기록, 4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10승17패(승점 31)로 6위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엘리자벳이 25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정호영이 13점, 박은진과 박혜민이 각각 10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김희진이 1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초반 9-9에서 상대 범실과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박혜민의 공격 득점과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1세트를 25-17로 쉽게 가져갔다.

KGC인삼공사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엘리자벳의 서브에이스와 정호영의 블로킹, 박혜민의 공격 득점으로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갔다. 엘리자벳과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저지한 KGC인삼공사는 2세트를 25-13으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김수지의 블로킹 2개와 김하경의 서브 득점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박혜민의 블로킹과 엘리자벳의 서브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엘리자벳과 정호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KGC인삼공사는 3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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