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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도웁시다" 양동근→신민아 기부 행렬 [ST이슈]
작성 : 2023년 02월 08일(수) 17:31

김연경, 장성규, 신민아, 딘딘, 임시완, 김진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이 덮치면서 극심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 복구를 위한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튀르키예에서 수년 간 선수 생활을 했던 배구선수 김연경은 6일부터 SNS를 통해 '튀르키예를 도와달라(Help Turkey)'는 문구를 올리며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튀르키예의 피해 상황, 기부 방법, 공식 기부처, 현지 지원단체, 자원봉사기구 등의 정보를 상세히 소개했다.

방송인 장성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익금 23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그는 8일 자신의 SNS에 "최근 규니버스 새 시즌이 시작된 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큰 정산을 받았다. 가족앨범으로서의 역할만으로도 충분한데 큰돈까지 얻게 된 셈이다. 아내, 아이들과 함께 일궈낸 첫 결과물인 만큼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중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아픈 소식을 접하게 됐고, 이 작은 마음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알게 됐다. 부디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기를. 두 나라의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기를"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겸 가수 양동근(YDG)은 직접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무라트 타메르(Murat TAMER) 튀르키예 대사, 뮤지르 오우즈(Münir OĞUZ) 상무관, 아이셰 테킨(Ayşe TEKİN) 상무관을 만나 지진으로 인한 재난을 위로하고, 피해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구호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양동근 / 사진=조엔터테인먼트


튀르키예 대사관 측은 "어제부터 많은 한국분들이 돕고 싶다고 연락이 온다. 양동근 씨가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우리가 형제의 나라임을 실감한다. 그 마음이 느껴진다. 진정으로 먼저 손 내밀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양동근은 "사망한 아기의 손을 붙잡고 넋이 나간 튀르키예 아버지 기사와 사진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저도 한때 딸 아이가 죽을 뻔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적이 있다. 당시 그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같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튀르키에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가수 딘딘도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8일 SNS에 기부 내역을 올리며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따뜻했던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더 이상의 피해는 없기를 빌어본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본다"고 적었다.

배우 임시완, 위너 김진우도 희망브리지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8일 임시완 소속사 플럼에이앤씨 관계자는 "임시완이 완전히 폐허가 된 두 국가 이재민들을 돕는 일에 많은 분이 함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는 임시완 뜻에 따라 피해지역 의료시설 재건과 피해자 치료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우의 경우, 촬영 일정 중에도 시간을 쪼개 직접 희망브리지에 기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브리지는 현지 대사관과 한인회, 구호단체 등을 통해 긴급 구호물자, 의약품을 피해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신민아도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및 시리아의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에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신민아 소속사 관계자는 "신민아가 갑작스러운 큰 지진으로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에게 알맞은 지원을 해달라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 동참을 결심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신민아의 뜻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지역 재건을 위해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9일에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배우 이혜리는 유니세프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혜리가 유니세프를 통해 전달한 기금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 식수, 보호 등의 긴급구호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혜리는 "튀르키에와 시리아의 대지진으로 현재 긴급 구호가 절실한 상황이라 들었다. 어린이들의 긴급 구호와 집을 잃은 아이들의 식량 식수 해결 등의 기본적 보호 시설 을 위해 직접 가서 나설 수 없지만 유니세프의 활동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많은 분들이 지진의 참상에 대해 관심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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