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10년 이상 매진 행렬을 이어온 뮤지컬 '친정엄마'가 돌아온다.
8일 '친정엄마' 측은 "코로나를 극복하고 새롭게 단장된 '친정엄마'가 오는 3월 28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그랜드 오픈 한다"고 밝혔다.
고혜정 작가의 대표작인 '친정엄마'는 누군가의 엄마이기 전에 여자였던 봉란이 치마저고리를 입고 다니던 시절 50년대를 추억하며, 풋풋하고 아련한 시골의 정서와 엄마의 사랑을 느끼는 힐링 뮤지컬이다. 10년 이상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화제작임을 검증한 바 있다.
열여덟 망아지 같은 처녀 김봉란. 참외서리, 수박서리를 하며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던 말괄량이 김봉란은 가슴 설레는 첫사랑을 경험하기도 하고, 또 엄마와 함께 다투기도 하며 성장해간다. 그리고 어느덧 자신과 같은 딸 미영을 낳는다.
딸이 성장해 결혼을 하자, 김봉란은 무식한 자신 때문에 미영이 혹시 시댁 눈치 보지 않을지 전전긍긍하며 자식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 미영은 그런 엄마를 부끄러워하지만, 자신에게도 사랑하는 딸이 생기자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어버이날에 '가장 선물 받고 싶어하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친정엄마'는 2023년에도 가정의 달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오는 15일 인터파크, 네이버에서 티켓오픈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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