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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풀타임' 알힐랄, 클럽 월드컵 결승 진출
작성 : 2023년 02월 08일(수) 09:42

장현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알힐랄은 8일(한국시각) 모로코 탕헤르의 이븐 바투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플라멩구(브라질)를 3-2로 격파했다.

알힐랄은 지난 2021년 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우승하며 이번 클럽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 지난 5일 위다드 카사블랑카(모로코)를 승부차기 끝에 격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고, 이번에는 플라멩구까지 잡아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알힐랄에서 활약 중인 장현수는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알힐랄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살렘 알 도사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플라멩구는 전반 20분 페드루의 동점골로 응수했지만, 추가시간 제르송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수적 우위를 차지한 알힐랄은 전반 추가시간 알 도사리의 두 번째 페널티킥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알힐랄은 후반 25분 루시아노 비에토의 추가골을 보태며 3-1로 달아났다. 플랑멩구는 후반 추가시간 페드로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알힐랄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알아흘리(사우디)의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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