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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옐레나 펄펄' 흥국생명, 선두 현대건설에 셧아웃 승…승점 따라잡아
작성 : 2023년 02월 07일(화) 20:36

김연경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선두 현대건설의 승점을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1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한 2위 흥국생명은 시즌 20승(6패)을 달성하며 선두 현대건설(승점 60)과 동일한 승점 60점을 만들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21승 5패를 기록하며 2위 흥국생명에 추격을 허용했다. 아직 승수에서 앞서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2점, 옐레나가 20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4점, 정지윤이 10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이 1세트 중반부터 김연경의 오픈, 옐레나의 백어택, 이원정의 블로킹 등으로 15-10까지 앞서며 흐름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상대 범실과 황연주, 양효진의 득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들며 맞섰다. 승부 끝에 웃은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21-21에서 옐레나와 김미연의 2연속 공격이 이어진 흥국생명이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정지윤이,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연경이 분투하며 득점을 쌓았다. 팽팽한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흥국생명이 19-19에서 옐레나의 3연속 오픈 공격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황연주와 양효진이 거듭 득점을 만들어 다시 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2연속 시간차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흥국생명이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5-4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의 시간차를 시작으로 3연속 득점했고, 이주아와 옐레나, 변지수 등이 득점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흥국생명이 결국 셧아웃 승리를 가져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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