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김희재 소속사 초록뱀이앤엠이 민사 소송을 제기한 모코이엔티에게 유감을 표했다.
7일 김희재 소속사 초록뱀이앤엠은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언론을 이용해 마치 초록뱀이앤엠의 책임으로 공연이 개최되지 않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퍼트리는 모코이엔티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 진행 중인 사안을 가지고 허위·악의적인 보도자료를 내며 당사와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코이엔티 측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모코이엔티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김희재 및 초록뱀이앤엠을 상대로 '해외 매니지먼트 계약 및 콘서트 계약 불이행 등에 따른 손해배상금 약 6억 4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초록뱀이앤엠과 모코이엔티는 지난해 7월 김희재 단독 콘서트 개최를 두고 갈등을 빚는 중이다. 초록뱀이앤엠은 공연기획사 모코이엔티가 약속한 8회 공연 중 5회분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계약 무효 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모코이엔티 측은 출연료 3회분을 선지급했다며, 오히려 김희재가 콘서트 준비에 불성실했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모코이엔티는 지난 9일 김희재 측의 콘서트 계약 파기에 따른 직접 손해액으로 3억 4천만 원을 주장, 법원에 초록뱀이앤앰 소속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료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에 초록뱀이앤엠은 가압류 통지서를 받지 않았다며 "받는다면 즉시 공탁을 통해 가압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희재 소속사 초록뱀이앤엠입니다.
먼저 양사 간의 분쟁으로 피로감을 느끼시고 계실 김희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과 언론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초록뱀이앤엠은 이번 분쟁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있는 만큼, 언론에 최대한 입장 표현을 자제해왔습니다. 그러나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언론을 이용해 마치 초록뱀이앤엠의 책임으로 공연이 개최되지 않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퍼트리는 모코이엔티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재판 진행 중인 사안을 가지고 허위·악의적인 보도자료를 내며 당사와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코이엔티 측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