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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페이 논란→부친 사기 혐의' 강민경, 父 명품 자랑 과거 재조명 [ST이슈]
작성 : 2023년 02월 07일(화) 11:40

강민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연이은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소위 '열정페이' 논란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지 약 한 달 만에 부친과 친오빠의 사기 혐의로 재차 도마에 올랐다.

6일 SBS연예뉴스는 "강민경의 부친, 친오빠가 사기 혐의로 피소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투자자 박 모 씨 등 19명은 2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강민경의 부친과 친오빠가 부동산 개발 회사를 함께 운영하면서 2017년 9월 개발 계획이 뚜렷하게 없는 경기도 파주 소재 임야를 2년 안에 개발할 것이라 속여 12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했다.

해당 고소장에는 고소인들이 부산 소재 경매학원 원장 한 모 씨를 통해 강민경 친오빠 소유로 알려졌던 임야를 평당 40만 원에 투자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해당 토지는 계약이 이뤄진 지 약 6년이 지났음에도 아무런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한 씨가 사기혐의로 구속되면서 투자자들은 강민경의 부친에게 계약을 이행하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민경 부친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고소인 5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일과 관련해 강민경은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 선을 그었다.

그는 같은 날 저녁, 소속사를 통해 "강민경은 데뷔한 이후 수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문제를 경험했다. 이로 인해 크게 고통을 받아 온 강민경은 부친과 왕래를 끊었고, 단 한 번도 부친의 사업에 대해 관여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친의 채무를 변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민경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과 현재 대표자로서 등록된 패션 브랜드 외 투자 및 개발을 포함한 그 어떤 사업에도 관여되어 있지 않다. 이번 사건 역시 강민경은 전혀 알지 못했던, 무관한 사건"이라며 "앞으로 강민경 씨의 명의를 도용하거나 이용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후 강민경이 부친의 재력을 과시한 과거 글이 재조명됐다.

강민경은 지난 2005~2006년, 자신의 싸이월드에 명품 관련 글을 여러 번 올렸다. 일례로 그는 "우리 아버님께서 기특하게. 아주 우리 아버님 좋으시지. 프라다 가방 70만 원짜리 사줬어. 으아악. 어젠 옷 사고 오늘은 가방 사고 기분 짱인걸. 프라다 찐이라고. 이젠 나 폴로 이미백 안 맬 거야. 프라다가 있는 걸. 근데 무서워서 못 들고 다닐 듯. 뺏기면 어떡해. 우리 아빠도 그 걱정을 하더구만. 기분 좋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산삼을 머리까지 다 먹어야 용돈을 준다는 아빠의 특명에 진짜 눈물을 흘리면서 쓰디쓴 산삼을 야밤에 뜯어먹은. 아무리 몸에 좋다지만 너무 써"라고 적기도 했다.

최근 강민경은 '논란 메이커'로 이슈에 오르고 있다.

지난 1월, 강민경의 패션 브랜드가 경력 직원 채용 공고에서 최저임금 수준의 연봉을 제시한 사실이 알려지며 열정 페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강민경은 '기재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강민경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사무실 내부에서 직원 복지로 꼽았던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책상 등을 협찬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에 본인의 책상은 약 747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브랜드 제품을 구매해 비난이 가중됐다.

결국 강민경은 초봉을 3000만원으로 인상 조정하며 "곧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할 예정이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재의 인사제도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2차 사과를 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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