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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춘리, 성희롱 강경 대응 "특정 부위 확대…고소 진행" [전문]
작성 : 2023년 02월 07일(화) 10:43

피지컬:100 춘리 성희롱 강경 대응 / 사진=춘리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100' 출연자인 보디빌더 춘리가 악플러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춘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어떤 악플도 다 참을 수 있었다. 여지껏 다 무시했었다"는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제가 무엇을 잘못했냐. 좋아하는 운동을 20년 가까이하면서 보디빌더로서 최선을 다한 것뿐"이라고 토로했다.

춘리는 지난 2017년 온라인에 올라온 글 캡처본을 공개하며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사진을 올리고 특정부위를 확대시켜서 성적 수치심이 드는 댓글을 달리게 만들었다. 너무나도 비참한 느낌이었고 수치심에 멍해졌다"고 분노했다.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춘리는 "변호사 만나 법적으로 조치하도록 진행하겠다. 고소할 것이다.
그 외 사진에 달린 악플도 고소 진행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취했다.

한편, 춘리는 '피지컬:100'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남성 격투기 선수 박형근과 대결에서 성희롱 논란이 일자 "게임 룰대로 참여했다"며 일침을 가한 바 있다.

▲ 이하 춘리 SNS 글 전문.

그 어떤 악플도 다 참을 수 있습니다.
여태껏 다 무시했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참기 힘든 건 신체 특정부위를 확대시켜서 왈가왈부하며 저를 도마 위에서 생선 썰듯이 썰어대는 글입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했나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20년 가까이하면서 보디빌더로써 최선을 다한 것뿐입니다.
제가 당신들한테 피해를 줬나요?
그렇게도 씹을 거리가 없어서 신체부위를 확대시켜서 토론하십니까?

지금 제가 올린 사진은 너무 적나라해서 카페이름과 제 사진을 올린 아이디만 올렸습니다.
저는 성희롱을 당했습니다.
몇 년 전에 어떤 분이 올린걸 지인에게 연락받고 이제야 알게 됐습니다.

저의 사진을 올리고 특정부위를 확대시켜서 성적 수치심이 드는 댓글을 달리게 만들었습니다.
너무나도 비참한 느낌이었고 수치심에 멍해졌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당신 같은 남자들에게 당신들의 엄마나 딸이 성희롱 당할 수도 있습니다.

제발 좀 생각 좀 하고 사세요.

이 글도 조만간 퍼지겠죠.
사진 올리신 분 보세요.
내일 변호사 만나 법적으로 조치하도록 진행하겠습니다.
고소할 겁니다.
그 외 사진에 달린 악플도 고소진행하겠습니다.

제 직업에 제발 어쩌니저쩌니 그만하세요.
제가 좋아서 하는 운동이고 당신들한테 피해준적 없는데 왜 그러세요?
그렇게도 할 일 없으신지요?
본인들이 본인일에 최선을 다 하듯이 저도 제 일에 최선을 다 하는 것뿐입니다.

내일 변호사 만나서 고소진행 들어가겠습니다.
지워도 소용없습니다.
이미 복사 다했고 지워도 복구해서 찾을 수 있게끔 조치 다했습니다.
악플러 고소 한두 번이 아니라서 어떻게 하는지 이젠 다 알거든요.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악플러 고소는 고소진행한다는 뜻을 한번 보여줘야 진행할 수 있거든요.
지 발 저리시면 연락 주시든가 아님 말든가 상관 안 합니다.

그럼 성희롱하신 분도. 악플러님도 굿밤되세요.

#이것때문에
#밥도안먹힘
#강제다이어트중
#충격받음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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