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김환이 아내 심우정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6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환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환은 아내 심우정을 '부장님'으로 칭했다. 이에 대해 MC 김숙은 "프리 선언 6년 차인데 퇴사했지만 여전히 직장생활을 하는 기분이라더라. 영원히 퇴사하지 않을 부장님 한 분을 모시고 산다던데"라고 물었다.
김환은 "심우정이 거의 명령조가 많다. 저한테 문자온 걸 후배가 봤는데 '이건 상사하고 대화 내용인데'라고 하더라. 물론 제가 잘못한 게 있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둘째 돌잔치 전날에 드레스를 받아오기로 했었다. 드레스를 받고 친구랑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어디야'라고 문자가 왔다. '나 지금 맥주 한 잔'이라고 하니까 '얘기 안 하고 갔네? 기본 아니야?'라고 하더라. '기본이 아니네' '기본이 없네' 이런 워딩으로 얘기한다. 명령조"라고 투덜거렸다.
이와 함께 김환은 "잘못한 건 인정하지만 저는 기본도 안 됐다는 거 아니냐"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는 "아내가 기가 좀 있는 것 같다. 그럼 그냥 그렇게 가는 게 맞다"며 "'환'처럼 둥글둥글하게 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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