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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리바운드 2배 차이 나면 이길 수 없어"
작성 : 2023년 02월 06일(월) 21:38

부천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왼쪽) / 사진=DB

[부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해내지 못했다. 리바운드가 2배 이상 차이 나면 이길 수 없다"

부천 하나원큐는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홈 경기에서 72-85로 졌다. 이로써 2연패 수렁에 빠진 하나원큐는 21패(3승)째를 떠안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애나(18득점)와 김지영(14득점), 신지현(13득점), 정예림(13득점)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것이 컸다. 신한은행이 이날 총 4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에 비해 하나원큐는 단 20개의 리바운드를 올리는 데 그쳤다.

경기 후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경기 전)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해내지 못했다. 리바운드가 2배 이상 차이 나면, 이길 수 없다"며 "3점슛을 맞지 않으려고 올 스위치를 해봤다. 김태연이 들어왔을 때도 스위치하면서 트랩을 들어가기로 했다. 처음에는 통했지만 나중에는 볼이 너무 쉽게 들어가면서 공략당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김 감독은 "공격이나 수비 움직임은 크게 나쁘진 않았는데 2, 3번 공격을 허용했던 것이 뼈아팠다. 힘들게 경기하면서 선수들이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움직임이 둔해진 부분도 수비에서 보였다. 아쉬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아주 기본적인 부분을 지적했다. 상대가 트랜지션이 빠른 팀인데 내 매치업이 늦게 내려온다고 거기에 맞춰서 오는 것이 너무 많았다. 그걸 강조했음에도 익숙하지 않아 선수들의 인식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어리고 경험이 많지 않으니까 힘들 때 이겨내는 힘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하며 코트를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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