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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허리 부상' 야스민 대신 콜롬비아 출신 몬타뇨 영입
작성 : 2023년 02월 06일(월) 14:02

야스민 / 사진=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결국 칼을 빼들었다. 부상으로 이탈한 기존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를 대신해 새 외국인 선수 이보네 몬타뇨를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6일 몬타뇨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개막부터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허리 부상으로 이탈해 골머리를 앓았다. 황연주 등 국내 선수들이 야스민의 공백을 메웠지만, 예상보다 부상 기간이 길어지면서 부담이 커졌다.

현재 현대건설은 21승4패(승점 60)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2위 흥국생명(19승6패, 승점 57)과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다. 결국 현대건설은 야스민을 대신해 터키 리그에서 활약한 몬타뇨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의 몬타뇨는 과거 스위스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2년 연속 득점왕으로 활약하며 MVP를 차지했을 정도로 빠른 공격이 강점으로 꼽히며, 코트 구석구석을 보는 시야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터키 2부리그 무라트파사 벨레디예시에서 팀의 주 공격수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으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경쟁에 큰 힘을 보탰었다.

몬타뇨는 6일 계약 후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및 선수등록 절차를 거친 후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몬타뇨는 최근까지 터키 리그에서 경기를 뛰었던 선수로 바로 실전 경기에 투입이 가능하고, 빠른 공격과 넓은 시야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어 팀 공격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몬타뇨도 구단을 통해 "뛰고 싶었던 한국 리그에서 뛸 수 있게 돼 설레며, 현재 1위 팀인 현대건설이 마지막까지 우승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배구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현대건설은 허리 부상으로 장기 치료 중인 야스민에 대해서도 치료를 끝까지 책임지며, 이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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