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식인 페티시와 성폭행 의혹으로 할리우드에서 퇴출된 배우 아미 해머가 어린시절 성적 학대 피해를 고백했다.
아미 해머는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에어메일과의 인터뷰에서 "13살 때 청년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해당 사건을 계기로 성적으로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관심사가 됐다"고 털어놨다.
지난 2021년 아미 해머는 수많은 여성들과 나눈 성적인 대화 내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당시 교제 여성들에게 "나는 식인종이다" "너의 피를 먹고 싶다" "갈비뼈를 먹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 식인 페티시즘 의혹을 사기도 했다.
16세 러시아 소녀와의 불륜 의혹에도 휩싸인 그는 2021년 3월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연이은 논란으로 아미 해머는 소속사에서 강제 퇴출 당했고, 차기작인 영화 '샷건 웨딩'에서 자진 하자했다. 주연작 '나일 강의 죽음' 개봉 당시 공식 석상에도 불참했다.
현재 아미 해머는 파산한 상태로 영국령 케이먼 제도에 있는 리조트에서 콘도 세일즈 및 예약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를 통해 그는 "내가 한 쓰레기 같은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다"고 사과했다.
한편, 아미 해머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세상을 바꾼 변호인' 등으로 국내외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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