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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감독, 황희찬 부상에 한숨 "얼마나 출전할 수 없을지 모르겠다"
작성 : 2023년 02월 05일(일) 09:36

황희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의 부상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한숨을 쉬었다.

울버햄튼은 5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이날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5분 만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리버풀 수비진을 괴롭히며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황희찬은 전반 39분 역습을 위해 전력질주를 하던 중 오른쪽 허벅지에 이상을 느껴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부상이 심각하다고 느낀 황희찬은 벤치를 향해 교체를 요청했고, 결국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로페테기 감독 부임 후 주전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던 황희찬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부상이 햄스트링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유감이다. 그가 얼마나 오래 출전할 수 없을지 모르겠다"면서 "그는 매우 좋은 선수이고, 매우 다른 선수이다. 전술적으로 우리를 이해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승리로 5승5무11패(승점 20)를 기록한 울버햄튼은 리그 15위로 도약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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