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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이어 홍성찬도 패배…한국, 데이비스컵서 벨기에에 2연패 (종합)
작성 : 2023년 02월 04일(토) 16:12

권순우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테니스 대표팀이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 수세에 몰렸다.

박승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1단식, 2단식을 모두 패했다.

1단식에서 권순우(61위·당진시청)가 지주 베리스(115위)에게 1-2(6-1 4-6 6-7<6-8>)로 패한 데 이어 2단식에서도 홍성찬(237위·세종시청)이 벨기에의 '에이스' 다비드 고팽(41위)을 상대로 0-2(4-6 2-6)로 패했다.

홍성찬은 1세트에서 2-0으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곧바로 브레이크를 허용했고, 흐름을 뺏기며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내줬다.

홍성찬 / 사진=팽현준 기자


이로써 한국은 2연패를 당하며 5일 열릴 복식과 3단식, 4단식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5경기(4단식 1복식) 중 3경기를 이기면 승리하는 데이비스컵에서 한국은 이날 최소 1승 1패를 기대했으나 '에이스' 권순우가 무너지면서 계획이 꼬였고, 홍성찬이 반전을 만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복식 경기에서 송민규(복식 147위·KDB산업은행)-남지성(복식 152위·세종시청)조가 요란 블리겐(53위)-산더 질레(55위) 조를 꺾지 못할 경우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 월드그룹 예선 1로 내려간다.

지난해 15년 만에 이 대회 최종 본선에 올랐던 한국 테니스는 사상 첫 2년 연속 16강 진출을 노렸으나 수세에 몰리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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