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가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KGC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4-61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KGC는 시즌 27승(11패)을 달성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냈던 삼성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11승 2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20득점 8리바운드, 변준형이 17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삼성은 이정현이 22득점, 앤서니 모스가 14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KGC가 앞섰다. 스펠맨이 연속 2점슛과 3점포를 성공시켰고, 배병준 등도 힘을 보탰다. 삼성도 신동혁, 장민국, 이호현 등이 득점에 가담했지만 KGC가 1쿼터를 21-14로 끝냈다.

KGC의 기세가 이어졌다. 삼성이 이정현의 3점슛, 앤서니 모스의 골밑슛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지만 KGC가 다시 스펠맨, 변준형, 대릴 먼로의 득점으로 앞섰다. 전반도 KGC가 35-25로 리드하며 종료됐다.

삼성은 3쿼터 들어 추격에 나섰다. 이정현의 연속 외곽포를 시작으로 모스와 김시래의 2점슛이 나오며 41-40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GC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변준형과 스펠맨의 3점슛이 나오며 다시 리드를 찾았다. 3쿼터도 KGC가 52-48로 앞선 채 끝났다.

마지막 4쿼터. KGC가 문성곤의 외곽포, 박지훈의 2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으나 삼성이 김시래-이동엽의 연속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59-62까지 추격했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경기는 KGC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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