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일본 야구대표팀 조기 합류가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MLB네트워크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오타니는 스프링캠프 초반을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또한 일본으로 가기 전 한 차례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빈 감독에 의하면 오타니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팀의 합동 훈련에 조기 합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에인절스는 16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 모여 스프링캠프에 돌입하고, 26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른다.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는 부상 등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MLB 현역 선수들의 출전에 큰 제약이 없다. 하지만 대표팀 훈련 참가는 의무사항이 아닌 만큼 소속팀의 결정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일본 대표팀은 오타니를 포함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5명의 메이저리거를 WBC 최종 명단에 합류시켰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의 첫 훈련부터 참가하는 다르빗슈를 제외한 4명의 선수는 언제 합류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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