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태풍의 신부' 박하나와 강지섭이 마침내 지수원을 구출했다.

3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강백산(손창민)에게 한방 먹인 은서연(박하나)과 강태풍(강지섭)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산들(박윤재)은 은서연을 향해 "천산화는 강회장(손창민)이 아니라 나하고 거래해야 된다. 정 대표(지수원)가 곧 내 품으로 들어올 것 같다"며 "정 대표를 구하고 싶으면 천산화를 온전한 상태로 나한테 가져오라"고 말했다. 이에 은서연이 날을 세우자 윤산들은 "그렇지. 이런 모습이어야 내가 기분이 나지. 이제야 너도 불안하고 초조해 보이네"라고 비열하게 웃었다.

윤산들은 강바다(오승아), 남인순(최수린), 마대근(차광수)과 손잡고 서윤희(지수원)를 빼돌릴 계획을 세웠다. 같은 시각 은서연과 강태풍(강지섭) 앞에는 의문의 오피스텔과 요양원 사진이 도착했다. 해당 장소는 이들이 서윤희를 빼돌리기 위해 모의한 장소였다.

은서연과 강태풍은 익명의 제보자가 보낸 사진을 토대로 현장을 찾았다. 이들의 잠복을 모르는 윤산들 일행은 서윤희를 지하실에서 빼내 오피스텔로 이동시켰다. 강태풍은 불안해하는 은서연을 향해 "이번엔 반드시 구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동시에 윤산들은 강백산을 납치해 요양원에 감금시켰다. 윤산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강태풍과 은서연은 서윤희를 구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은서연은 강백산을 찾아가 "마대근 뒤를 쫓다가 아버님이 납치되는 걸 봤다"고 거짓말했다. 풀려난 강백산은 자신이 남인순, 강바다, 마대근에게 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강백산이 난동을 부리는 사이 은서연과 강태풍이 나타나 "정 대표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에 은서연은 "멀리 가실 필요 없다. 정 대표님 여기 계신다"며 TV를 켰다. TV 속 등장한 이는 홍조이(배그린)이었다. 홍조이는 정모연(지수원)이 실종 한 달 만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뉴스를 확인한 강백산은 남인순과 강바다를 서윤희가 있던 지하실에 감금했다. 분노한 강백산을 보며 은서연은 "엄마와 내가 받은 고통을 배로 돌려주겠다"고 이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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