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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오영수, 2차례 걸친 강제추행 혐의 부인 [종합]
작성 : 2023년 02월 03일(금) 15:36

오영수 첫 공판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오영수가 강제 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3일 오후 2시 10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은 강제추행 혐의로 넘겨진 오영수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피해자 A씨의 신체를 2차례에 걸쳐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지난해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오영수는 A씨와 지난 2017년 4월경 대구 달서구 산책길에서 산책 중 '한 번 안아보자'라고 말하며 피해자를 강하게 껴안고, 9월 초순경에는 피해자의 대구 주거지 앞 복도에서도 피해자가 현관문 도어록 버튼을 누르는 중 센서등에 불이 꺼지자 피해자의 오른쪽 볼에 입맞춤하는 등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수 측은 A씨와 산책로를 걷고 집을 간 적 있지만 추행 사실은 없다며 강제 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A씨 측은 당시 A씨의 나이가 만 20대 초반의 나이로, 오영수와 50세 이상 상당한 나이 차이가 난다는 점과 오영수가 연극 주연이라는 점 등 오영수가 우월한 지위와 경력을 이용해 말단 단원을 껴안고 여러차례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 측에서 '사과를 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적 없음에도 먼저 사과를 하고 혐의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수사단계에서도 혐의를 부인해 추가적 고통을 안겨주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 추행으로 인해 수년간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A씨가 연극계 초년생이기에 신상이 밝혀지면 추가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A씨의 신상이 밝혀지면 추가적인 양형 반영을 요청했다.

피해자 증인신문은 4월 14일 오후 3시 30분 비공개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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